Cause -About that bufferfly-

 

Cause - About that bufferfly -

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것들..

세계화라는 명목상의 이유로 무자비하게 탄압되는 제3국의 시민들을...

우리는 당당하게 바라볼 수 있는가? 

진실은 언제나 마주보기 힘든 법..

 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 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패스트푸드 음식을 이용하는 것을 보곤 한다. 어떤 이는 바쁜 일상 속 시간을 뺏기지 않기 위해, 어떤 이들은 패스트푸드를 구입하면 증정하는 '사은품' 때문에..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'패스트푸드' 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만을 인식하지, 그 과정이 어떻고 그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 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.

 

 내가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허울 좋은 구호단체들이 매일 이야기 하는 '제3국' 아이들을 돕자는 것이 아니다. 소비하는 인간으로서 상품, 식품을 소비하는 것을 즐기지만, 그 과정은 보고 싶지 않은 어쩌면 이율배반적인 분들에게 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 글이다.

 

위의 영상에서는 아시아 저 임금 노동자들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제공하는 '장난감'을 납품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며, 그것은 저기 머나먼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있는 나라로 보낸다. 이 장난감은 해당 '패스트푸드' 점의 상품으로서 다량 판매되며, 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'육류' 가 필요하게 된다. 다량의 육류를 제공하기 위해 아직 다 성장하지도 않은 '소' '돼지' 들을 도축하지만,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기에 해당 농가들은 '우림' 을 개간하여 목초지로 만든 뒤, 사육량을 늘인다.

 

 여기서 부가적으로 발생되는 '구제역' '광우병' '항생제 남용' 등은 몇 해전,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"Meatrix' 를 보길 바란다.

  

 

 한 국가의 토지는 한정되어 있고, 이런 한정된 토지 안에서 '목축' 을 위해서 또는 패스트푸드 업체의 이윤을 위해 자신들의 터전을 잃거나 파괴되는 것을 좋아할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.

 결국 제3국으로 그 '목축' 을 위한 토지는 이동하게 되고, 그 곳에 삶을 이루고 있는 이들은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게된다.

 

 그런 이들을 위해 그 모든 원인을 제공한 국가들이 '후원' 이라는 이름으로 원조를 보내는 것은 참 아이러니컬한 일이다..

세계화 와 패스트푸드 네이션

 위의 Youtube 영상을 보며 나는 '패스트푸드 네이션' 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. 다큐 형식이 아니면서도 실랄하게 때론 위트있게  '패스트푸드 왕국' 을 비판했던 '패스트푸드 네이션'이라는 이영화는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은 그런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다.

 

 이 영화에서는 '멕시코 불법이주민' 과 그들을 고용하여 이윤을 취하는 패스트푸드 업체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. 회사의 부당한 노동 요구에도 어쩔 수 없이 순순히 응하는 불법 이주민 노동자와 그런 고용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회사.

 

 어쩌면 구조적으로 잘 못 되어 어디서부터 고쳐할지 모를 이러한 상황을 우리들은 단순히 '그게 알 필요가 있어?' '그걸 알아서 도움이 돼?' '왜 내가 그걸 알아야 하는데?' 라는... 그저 내가 당장 편하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애써 무시하려고 한다.

 

 비단 여기서 원인이 된 '육류' 를 떠나 하루에 소비하는 물과 종이, 식품류, 전기, 화장품, 플라스틱, 모두 어디에서 왔고 또 사용한 뒤 어디로 가는지 알고 싶은 사람도 또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없다.

 

'세계화' 라는 이름으로 얻게 된 혜택으로 많은 이들이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고, 또 앞으로도 계속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.

 

 하지만, 모든 계층과 구조가 그렇듯 '제일 아래의 계층' 이 무너지면 그 위의 계층이 '제일 아래 계층' 의 역할을 맡게 된다.

 

당신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?

정말 당신은 세계화 시대에 안전한가?

 

 '소비형 인간' 이 되어버려 간편하고 편리한 것만 찾으려는 현대인들에게, 이 와 같은 '불편한 진실' 을 알아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부탁일까?